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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월 특수학급 대상 성교육·자기보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추진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 중순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2026 남부 특수학급 성교육 및 자기보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특수학급 성교육이 성 지식 전달에 치중해 관계와 감정, 권리와 경계, 도움 요청 방법 등을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기보호 역량과 인권 의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한국장애인폭력상담소 소속 전문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학급별 2회기, 총 4시간 과정으로 진행한다. 1회기에서는 나와 타인의 감정과 권리, 건강한 관계를 배우고, 2회기에서는 동의와 신체 경계, 폭력 유형, 갈등 대처 및 도움 요청 방법 등을 실습 중심으로 익힌다. 특히 학생들이 실제 위험 상황에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고 적절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성폭력 피해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 학생이 자신의 몸과 감정을 이해하며 부당한 상황에 대해 “괜찮지 않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과 존엄성을 기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봄학생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고위험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집중 프로그램과 학년별 심화 교육을 확대해 위기 발생 이전의 예방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환용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가장 약한 목소리가 가장 먼저 보호받는 학교를 만들고, 장애학생 성교육이 지식 전달을 넘어 존엄을 배우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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