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유진 후보, 영등포구청장 당선
  • 입력날짜 2026-06-04 07:32:02 | 수정날짜 2026-06-04 0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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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전승관·고기판·양송이·차인영 후보도 승리
▲6·3지방선거에서 최웅식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영등포구청장에 당선된 조유진 민주당 후보가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당선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조유진 후보 캠프 제공
▲6·3지방선거에서 최웅식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영등포구청장에 당선된 조유진 민주당 후보가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당선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조유진 후보 캠프 제공
영등포구 투표율 63.6% 기록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조유진 구청장 후보가 국민의힘 최웅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4년 만에 영등포구청장직을 탈환했다.

조유진 후보는 11만 1,135표를 얻어 10만 2,450표를 획득한 최웅식 후보를 8,685표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는 123,841명이다.

조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영등포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준 구민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대한민국 정상화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자,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민생 경제를 잘 챙기라는 절박한 주문이다”라고 강조하며, “지역 현안은 물론 장기적인 발전 전략도 빠짐없이 살피는 구청장, 구민과 24시간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조 당선인은 경쟁 상대였던 국민의힘 최웅식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유진 당선인은 5대째 영등포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토박이로, 도림초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함께 치러진 서울시의원 선거에서는 전승관·고기판·양송이·차인영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한편, 구의원 7개 선거구 중 무투표 당선 선거구 4곳(▲가선거구 정선희/서천열 ▲다선거구 김길자/이규선 ▲마선거구 박미영/황진환 ▲바선거구 김태호/우경란)을 제외한 나(문래/도림), 라(당산1동·양평1·2동), 사(신길6동·대림1·2·3동) 선거구에서는 김태현, 최인순, 하혜진, 임헌호, 박제욱, 이성수, 유승용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비례대표로는 오지연(민주당)과 이순우(국민의힘) 후보가 구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영등포구 총인구는 37만 7,877명이며, 총선거인 수는 34만 654명(남성 16만 5,262명, 여성 17만 5,392명)이다. 이번 선거에는 총 21만 6,799명의 유권자가 참여했으며, 이 중 사전투표 참여자는 7만 9,513명, 본투표 참여자는 13만 7,378명으로 집계됐다. 최종 투표율은 63.6%를
기록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개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오 후보는 4일 오전 7시 15분께 당선이 확정됐으며, 이로써 사상 최초의 '5선 서울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다만, 서울시 25개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7개 구에서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8곳(중구·용산·광진·양천·서초·강남·송파·강동)을 수호하는 데 그쳤다.

이는 국민의힘이 17곳에서 승리하고 8곳을 내주었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결과와 정반대로, 4년 만에 공수가 완전히 교대된 구도다.

서울 구청장 당선인 중 민주당 최고 득표율은 62.57%를 득표한 류경기(중랑) 후보, 최저 득표율은 45.75%를 얻은 류삼영(동작) 후보다.

국민의힘 당선인 중 최고 득표율은 66.40%를 얻은 전성수(서초) 후보, 최저 득표율은 51.42%를 얻은 김길성(중구) 후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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