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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간호협회, “의료현장 목소리 들어달라” 이재명 대통령 면담 재차 촉구
  • 입력날짜 2026-07-08 09: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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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사태 당시 환자 곁을 끝까지 지킨 것은 간호사들이었다”
▲대한간호협회가 7월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 들어달라”며 이재명 대통령 면담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간호사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간호협회가 7월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 들어달라”며 이재명 대통령 면담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간호사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간호협회가 7월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을 재차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교육·관리체계 일원화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으며,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 대표와 현장 간호사들이 참석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고(故) 강수빈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해 검은색 복장을 착용하고 묵념을 진행하며, 더 이상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간호협회는 “지난 의료공백 사태 당시 환자 곁을 끝까지 지킨 것은 간호사들이었다”며 “간호법 제정으로 진료지원업무의 전문성이 법적으로 인정됐지만, 현재 추진되는 교육 및 자격관리 체계는 현장의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간호법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간호사회 박정선 회장은 “이번 면담 요청은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와 국민의 생명이 걸린 국가적 과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의료공백 사태를 언급하며 “분절된 전담간호사 교육체계로는 교육의 질과 환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교육과 평가, 질 관리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간호협회가 요구하는 것은 권한 확대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통합적 교육·질 관리체계 구축”이라며 “이는 의료교육의 기본 원칙이자 국제적으로도 검증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꿈을 품고 의료현장에 들어온 청년이 자신의 생명은 지키지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며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가 계속된다면 또 다른 희생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고 강수빈 간호사를 추모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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