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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다발지역에 유인물질 포집기 4,895개 설치 확대 유충구제·포집기 운영 등 친환경 방제 강화
올여름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의 대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친환경 살수드론을 처음 도입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러브버그 발생이 집중되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방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짧은 기간 대량 발생해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곤충이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친환경 살수드론을 활용한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불암산과 수락산 일대에서 총 4회 운영할 예정이며, 물방울의 낙하 압력을 이용해 러브버그의 비행 능력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접근이 어려운 공원과 산림 인접 지역에서 방제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유충 서식 실태조사와 최근 3년간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대발생 예상지역을 선정했으며,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친환경 방제 기술의 현장 적용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유충 단계 대응도 확대했다. 지난 5월 은평구와 노원구 4개 지역에 친환경 미생물 제제(BTI)를 활용한 유충구제 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러브버그를 유인해 포집하는 유인물질 포집기를 25개 자치구에 설치했다. 노원구 불암산에는 대량고공포집기를 운영해 발생 밀도와 양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서울시는 살충제 사용보다는 친환경 방제에 중점을 두고 개체 수를 줄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야간 조명 사용 줄이기, 방충망 점검, 차량 세차, 어두운색 옷 착용 등 생활수칙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러브버그 대응의 목표는 박멸이 아니라 시민 불편 최소화”라며 “발생 예측부터 유충 관리, 현장 대응까지 단계별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서울형 친환경 방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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