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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조유진 당선인 “호국영령들의 이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영등포구는 6월 5일 반공순국용사 위령탑에서 유가족과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거행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추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반공순국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최 구청장은 “이곳 반공순국용사 위령탑에는 ‘이 생명 영원 조국(此生命 永遠 祖國)’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며 “광복 이후와 6·25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생명을 바친 134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나라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한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에는 12만1,879명의 6·25전쟁 전사자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제 왼편 가슴에서 햇빛에 빛나는 태극기 배지에 담긴 의지처럼 모든 호국영령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순국용사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소중한 가치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계승할 때 비로소 더욱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더욱 굳건한 조국의 미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영등포구 또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 여러분의 명예를 높이고, 호국보훈 정신이 지역사회 곳곳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당선인은 추도사에서 “76년 전인 1950년, 우리 국군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마지막 전선은 한강이었고, 그 남쪽이 바로 영등포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7월 3일 영등포가 무너질 때까지 엿새를 버텼고, 그사이 무너진 전열을 다시 세우고 후일을 도모할 시간을 벌어주었다”라며 “그들의 목숨으로 지켜낸 자리가 바로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라고 강조했다. 또 “1945년 광복 직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조국 땅을 처음 밟은 곳인 여의도에서 한강의 기적이 시작됐다”라며 “방직·제분·철강 공장이 돌아갔고, 영등포는 5천 년 가난을 끊어낸 산업화의 심장이 됐다”라고 영등포의 역사와 상징성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재향군인회 회원 여러분이 해마다 거르지 않고 제례를 올리며 전우와 선열을 기려왔다”라며 “그 정성이 곧 살아 있는 보훈”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호국영령들이 지켜낸 이 땅에서 우리는 오늘도 자유롭게 살아간다”라며 “그 이름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위령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열린 위령제에는 반공순국용사 유가족을 비롯해 재향군인회 이정호 회장과 회원, 허준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장, 이용주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장, 보훈단체 관계자, 신흥식 민주당 영등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당선자, 지역 내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김영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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