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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어렵게 시작된 변화가 앞으로도 중단 없이 계속되길 바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4일 오전 10시 선거캠프(개표상황실)를 찾아 서울의 미래가 밝아지고, 서울 시민의 삶의 질에도 밝은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자신을 지지해 준 서울 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결과에 대해 “오세훈 개인의 승리라고 생각지 않는다”라며 “계층이동 사다리가 끊겨 좌절하면서도 다시 한번 공정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승리 ▲지옥과도 같은 전월세 대란이 끝나기를 바라는 서민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맞벌이 부부 ▲재건축을 기다리며 낡은 집에서 희망을 품어온 주민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서울의 골목 상권이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소상공인들, 노후가 더 안락하고 존엄하기를 염원하는 어르신들의 승리이자, 상식의 승리다”라고 거듭 강조하고 “시민 여러분께서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세워주셨다”라며 시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도록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정판으로 남겨주셨다”라고 밝히고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그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서 분명하게 보여주셨다”라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서울을 바꾸고 있는 정책과 방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동안의 성과(주택 공급 물줄기 트기, 회색빛 도심 곳곳에 푸른 녹지 조성, 약자와의 동행, 강·남북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의 기틀 마련) 등을 설명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어렵게 시작된 이 변화가 앞으로도 중단 없이 계속되기를 바라셨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지난 5년보다 더 큰 변화와 더 좋은 결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라며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목소리도 더 노력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겸허히 담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오 당선인은 “이제부터는 다시 일할 시간입니다. 당장 시정에 복귀해서 시민의 삶을 짓누르는 문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당선인은 4일 아침 7시 17분쯤 정원오 후보를 앞서기 시작한 뒤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 개표 결과 오 당선인은 2,560,582표(49.15%)를 얻어, 2,507,117표(48.13%)에 그친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53,465표(1.02%p)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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