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추경호 압수수색에 “꿰맞추기 위한 판자지 소설식 수사”
  • 입력날짜 2025-09-03 1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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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인민재판식 특검 수사, 민주주의 흑역사로 남을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전날 내란특검팀이 추경호 전 원대표의 주거지, 국회의원실,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만든 망상에 기반한 선동을 어떻게든 사실로 꿰맞추기 위한 판타지 소설식 수사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을 피의자로 적시했지만, 영장에는 범죄 사실 하나 제대로 특정해서 지목하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당연하다”라며 “도대체 국민의힘 누가 어떻게 계엄 해제를 방해했단 말인가. 본회의장 문을 막았는가. 본회의장 안에 있는 사람을 들어내기를 했는가. 전화해서 못 들어가게 막기를 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영장에 따르면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선되던 2024년 5월부터 영장을 집행하는 오늘까지 기간 동안의 모든 것을 압수수색 기간으로 했다”라며 “추 전 원내대표가 무슨 신통력이 있어서 비상계엄 6개월 전부터 계엄을 미리 예상하고, 표결 방해 행위를 미리 준비했다는 거냐”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조은석 특검은 혹시 타임머신을 타고 다니나. 이런 엉터리 영장으로 무슨 수사를 하자는 건지 알 수가 없다”라며 “없는 먼지를 만들어서라도 털겠다라고 하는 심산이 아니고서야 이럴 수는 없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없는 죄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결론을 자기들 입맛대로 유죄로 미리 정해놓고,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는 공산당 인민재판식 특검 수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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