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어르신 봉사단, 도림천 환경정화로 생태복원 기여
  • 입력날짜 2026-05-12 0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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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샛강살리기 봉사단’ 5년째 활동
샛강살리기 봉사단(@대한노인회 영등포지회)
샛강살리기 봉사단(@대한노인회 영등포지회)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소속 자원봉사클럽 ‘샛강살리기 봉사단’이 5년째 도림천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하천 생태계 복원에 힘쓰고 있다.

봉사단은 70~80대 어르신 20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영등포구 대림3동 구립두암경로당 회원들이다.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서재중 회장은 “도림천이 맑아져 팔뚝 크기의 잉어가 헤엄치는 모습이 보인다”며 “악취가 사라지고 청정하천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봉사단은 매달 한 차례 지하철 대림역 인근 도림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담배꽁초와 페트병,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고 여름철에는 무성하게 자란 잡초 제거 작업도 진행한다.

특히 단원들은 친환경 수질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EM 흙공’ 만들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EM(유용미생물) 용액과 황토를 배합해 만든 흙공은 악취 제거와 유기물 분해, 수질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원들은 경로당에서 직접 흙공을 제작·건조한 뒤 도림천에 던져 넣으며 하천 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윤순 단원은 “수백 개의 흙공을 손수 빚어 건조시킨 뒤 하천에 넣는다”며 “함께 봉사하며 지역 환경을 지킨다는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최고령 단원인 김순자 씨는 “주민들도 하천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활동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주 영등포구지회장은 “단원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꾸준히 하천 살리기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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