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5개 생활권서 주민 주도 문화 프로젝트 9개 추진
  • 입력날짜 2026-10-28 11:39:30
    • 기사보내기 
문화도시 영등포 ‘생활권 문화공유지’… 지역 이야기 발굴해 문화활동으로 연결
2026 ‘생활권 문화공유지’ 프로젝트 소개 포스터(@영등포문화재단)
2026 ‘생활권 문화공유지’ 프로젝트 소개 포스터(@영등포문화재단)
영등포문화재단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문화적 실천으로 연결하는 ‘2026 문화도시 영등포 생활권 문화공유지’ 사업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영등포구 5개 생활권에서 9개 주민 주도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권 문화공유지’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지역의 이야기와 문제의식을 이웃과 나누고, 문화활동을 통해 지역의 변화를 모색하는 사업이다. 시민 기획자인 ‘이웃문화대사’가 중심이 돼 생활권의 다양한 이슈를 문화적 실천으로 풀어낸다.

올해는 당산·양평, 대림, 신길, 여의, 영등포 등 5개 생활권에서 총 9명의 이웃문화대사가 선정됐다. 지난 7월 발대식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8월에는 지역 거점 공간인 ‘이웃문화대사관’에서 시민 문화반상회를 열어 주민들의 관심사와 지역 현안을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 놀이, 지역의 기억과 기록, 다문화 공존, 도시 생태, 주민 관계 형성 등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당산·양평 권역에서는 어린이들이 놀이도구를 만들고 함께 놀며 동네를 새롭게 발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림 권역에서는 지역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주민들의 일상과 욕구를 문화활동으로 연결하는 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신길 권역에서는 사진과 이야기, 감각적 기록을 활용해 동네의 변화와 주민들의 기억을 담은 생활지도를 만든다. 여의 권역에서는 영상과 프로타주·식물 압화 작업으로 도시의 풍경과 흔적을 기록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영등포 권역에서는 문래동의 오래된 물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고, 청년 낭독워크숍으로 지역에 대한 애착을 키운다. 또한 비둘기를 위한 물그릇을 설치·관리하며 도시 생태계에서의 공존과 돌봄을 고민한다.
2026 ‘생활권 문화공유지’ 생활권별 이슈
2026 ‘생활권 문화공유지’ 생활권별 이슈
 
9개 프로젝트는 주민의 일상에서 출발한 질문을 이웃과 나누고 직접 실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민이 단순한 문화 프로그램 참여자를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문화활동을 기획하는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재단은 활동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2월 초 영등포구 신풍로 28에 있는 문화라운지 영에서 네트워킹 데이(결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이웃문화대사들이 프로젝트와 주민 참여 과정, 활동을 통해 발견한 지역의 가능성을 공유한다.

재단은 올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발굴한 지역의 관심사가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이웃 간 관계 형성과 지속적인 문화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별 일정과 참여 방법은 문화도시 영등포 공식 인스타그램과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인수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