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수지 적자 청년 78.4%, 대출 5천만 원 이상 60.4%
  • 입력날짜 2026-08-03 08: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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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조정·단기 상환 유예만으로는 회복 어려워
▲채무 진단보고서 ⓒ서울금융복지센터 보고서 갈무리
▲채무 진단보고서 ⓒ서울금융복지센터 보고서 갈무리
채무진단보고서를 발급받은 청년 상당수는 안정적인 소득과 자산 기반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채 채무 상환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수지가 적자인 청년은 78.4%였고, 대출잔액이 5천만 원 이상인 청년도 60.4%에 달해 소비 조정이나 단기 상환 유예만으로는 회복이 쉽지 않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채무진단보고서 발급 청년의 평균 연령은 32.3세였으며, 30대가 64.8%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일반청년 122명(53.7%), 금융피해청년 63명(27.8%), 소상공인청년 42명(18.5%)이었고, 1인 가구는 54.2%로 절반을 넘었다.

서울시복지재단 청년동행센터(아래 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시 채무위기 청년 227명에게 채무진단보고서를 발급하고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채무조정 필요성을 분석한 결과, 217명(95.6%)에게 일정 부분 변제를 전제로 한 상환형 채무조정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적용할 경우 127명(55.9%)이 재무적 안정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무조정 지원은 총 95건(신청액 48억9천만 원)으로, 법원 절차를 통한 공적 채무조정 58건(27억3천만 원), 신용회복위원회 및 정책형 채무조정 37건(21억6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심리·생계·주거·고용·의료·법률 등 71건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단순한 채무 조정을 넘어 청년의 일상 회복과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했다.

채무상담은 전화 1644-0120(1번, 청년동행센터) 또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은정 금융복지센터장은 “채무조정 지원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청년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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