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권,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주민 있어”
  • 입력날짜 2026-06-23 11: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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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민선 8기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집필을 통해 임기 4년 동안 주민과 함께한 희로애락을 기록으로 남길 것”

6월 30일로 임기를 마치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역 현안을 챙기며 주민들과 함께했다. 공천 배제(컷오프)라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재선 도전에 실패한 최호권 구청장과의 인터뷰는 SNS와 전화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6월 15일 이후 추가 인터뷰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이날 마무리했다. [편집자 주]

최호권 구청장은 인터뷰 내내 ‘주민’과 ‘생활 자치’를 강조하며, 임기 4년의 중심에 ‘주민’과 ‘생활 자치’가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의 인터뷰는 민선 8기 4년을 한 줄로 정리해 달라는 질문으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주민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첫 번째 질문의 답변이 사업이 아닌 주민인 이유를 묻자, 그는 “결국 행정은 주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임기 4년을 이끌어 온 동력과 행정 철학에 관한 질문에도 그는 “주민이 주인이고 구청장은 일꾼”이라며 “지난 4년은 주민의 삶을 바꾸는 생활 자치에 집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최 구청장은 임기 중 이뤄낸 성과에 관한 질문에 “성과만 놓고 보면 이야기할 것이 많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93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완료 시 약 6만 세대 공급, 약 15만 명 거주)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영등포역 쪽방촌 정비사업 추진 ▲미래교육재단 출범 ▲정원도시 영등포 조성 ▲문화·체육시설과 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주민과의 소통 방법에 관한 질문에는 “임기 동안 주민과의 직접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며 “카카오톡 QR코드가 담긴 ‘최GPT 구청장’ 명함을 직접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건의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례로는 예비군 훈련장 이동이 불편하다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비군 수송버스를 도입했고, 현재는 모든 예비군이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소개했다.

임기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는 이유에 대해 최호권 구청장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 4년 동안 늘 해왔던 일상의 연속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라고 미소 지었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관한 질문에 “임기 동안 주민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밝힌 뒤 “앞으로는 건강을 챙기며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가족들에 대한 애정과 미안함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임기 4년 동안 주민과 함께한 희로애락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 즉 책 집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관한 질문에는 “그동안 구청에서 낸 공식 자료에 담지 못했던 소소한 이야기와 구정 운영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망라해 기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집필 외의 다른 계획, 즉 정치 활동 재개 시점 등에 관한 질문에는 “지금은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면서도 “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기회가 온다면 그때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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