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본회의 끝나고 정회한 상태에서 계속 논의”
박찬대 “얘기 나눈 부분 기초해 협의 진행할 것”
우원식 “오늘 중으로는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특별검사법(특검법) 협상을 위한 회동에 들어갔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양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끝나고 정회한 상태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오늘 중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자체 특검 법안에 대해 민주당 측에 설명했다”며 “민주당이 거기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부분에 대해 우리가 반박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토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본회의 끝나고 정회한 상태에서 계속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2시 15분에 열려서 내란특검법 이에 안건을 처리하고 정회한 후 관련해 국힘의힘과 합의안 도출을 이해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 자리에서는 국민의힘이 제줄하고자 하는 법안의 초안을 갖고 의견을 제안하고 의견에 대한 사유들을 이야기했고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1차적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이야기했던 부분을 기준으로 해서 정회하는 기간에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원식 의장은 회동 전 “오늘은 비상계엄에 대한 내란혐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만들기 위해 모인 자리"라며 ”양 교섭단체가 양보안을 마련했고 민주당은 비토권(거부권) 없는 제3자 추천방안을 냈고 국민의힘은 진통을 겪으면서 특검법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으며 이제 윤석열 대통령도 체포됐고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이 비상상황을 정리해 우리나라의 불안정성을 빠른 속도로 해소해주기를 국회에 바란다는 마음들이 모였기때문에 이 자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오늘 중으로는 꼭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합의가 안 되면 밤 늦게까지도 문을 걸어잠그고 합의하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상호간 양보하는 정신을 좀더 좁혀서 합의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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