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정, 22일부터 2주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 지정
  • 입력날짜 2025-01-16 13: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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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1대1 전담관 지정, 관리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응급의료 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응급의료 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는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설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1월 16일 국회에서 ‘설 명절 응급의료 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당정협의회를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응급실과 배후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가산 등을 지속 지원하고 대응주간에는 배후진료 수가를 추가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에 응급 진료 전문의 진찰료 250%, 응급 의료 행위 150%, 권역지역센터의 배후진료와 야간휴일 100% 가산해 기존 200%에서 300%로 진료비 인상을 지원한다.

응급실 과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호흡기질환자는 발열클리닉 115곳와 렵력병원 197곳을 통해 집중 진료한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이 비중증응급질환 환자를 적극 수용하도록 수가 가산을 하기로 했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이송·전원을 지원하고 지역단위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소아 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103개소, 아동병원 114개소 등 의료기관이 야간·휴일에 최대한 운영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또 연휴 기간 외래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문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치로 확보해 운영하고 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1 대 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호흡기 감염병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60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도 지속하기로 했다 또 타미플루(타미플루 등)의 재고 물량을 모니터링하고 수급 불안정 시 정부 비축분 활용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의료진의 노고를 인정하면서, 이번 연휴 기간과 그 이후에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며 “국민들도 연휴 기간 더 중증인 분들께 응급실을 양보하고 가까운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 지정돼 설 연휴가 길어진 만큼 이에 맞춰 응급의료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봐야 하겠다”면서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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