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두 번의 영장 중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이냐?”
  • 입력날짜 2025-01-16 1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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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성실하게 재판받아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1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유혈 충돌을 우려한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으나 공수처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체포를 강행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1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유혈 충돌을 우려한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으나 공수처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체포를 강행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월 15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해 “유혈 충돌을 우려한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으나 공수처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체포를 강행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아래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는 공수처가 불법적 영장을 들고 월권적으로 경찰을 동원하여 전직 대통령을 체포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차 체포 영장 때 있었던 선거법 제110조와 111조 예외 조항이 2차 영장 때는 없어진 것”을 지적하고 “두 번의 영장 중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이냐?. 아니면 앞으로 공수처가 오라를 받으라고 하면 붙잡고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명백한 법치 농단 행위다.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는 민주당이 있다. 이재명 세력은 국정 혼란을 틈타 공수처와 경찰을 겁박하여 숙청의 도구로 악용했다”라고 주장하고 “민주당의 추악한 정치적 뒷거래를 통해 탄생한 공수처는 법치를 짓밟으며 대한민국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민주당의 사병 집단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로 만들고 있다. 현직 대통령 불법 체포는 범죄다”라고 거듭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이 책임을 묻기 위해 오동운 공수처장, 우종수 국가본부장을 직권 남용, 불법 체포 강요죄,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반드시 불법 체포의 진실과 그 배후를 밝혀내고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현재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5곳의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라며 “사법부는 야당 대표와 관련한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한 재판과 판결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특히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은 기소 후 6개월 안에 1심이 끝나야 하지만 무려 2년 통상 선거법 관련 사건에 적용되는 633원칙을 따랐다면 1년 안에 대법원판결까지 나와야 했을 사건이다”라며 “사법부는 공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법부의 시계가 사람에 따라 다른 속도로 돌아간다면 어느 누가 사법부를 신뢰하겠느냐?”라면서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는 성실하게 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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