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어르신 중학교, 86세 어르신 초등학교 졸업

영등포구는 1월 22일 구청 별관에서 ‘2024학년도 영등포늘푸름학교 초등·중학 졸업식을 개최한다.

영등포구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학력 인정 프로그램 영등포늘푸름학교의 졸업식에는 졸업자 50명(초등 27명, 중학 23명, 재학생과 졸업생 가족, 시․구의원, 구청 관계자 20명)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졸업식은 개회 및 진행 순서 안내, 국민의례, 재학 시 활동 영상 시청, 졸업장 수여 (5명씩 수여 후 기념 촬영), 상장 수여 및 소감 발표, 축하 말씀, 송사(재학생 대표)-답사(졸업생 대표),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최고령자 소감발표), 가족 축하영상 시청, 가족대표 편지 낭독, 졸업식 노래 제창, 단체 사진 및 개인 사진 촬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늘푸름학교는 초·중등 졸업 학력이 인정되는 성인문해학교로서 현재 배움의 때를 놓친 어르신 144명이 재학 중이며, 이번 졸업식에는 초등반 27명, 중등반 23명이 졸업할 예정이다. 이번 중학교 졸업생 최고령은 93세 어르신, 초등학교 졸업생은 86세 어르신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두 어르신의 열정과 이들을 매일 등하교시키는 며느리와 따님의 정성은 주변 사람들에 큰 감동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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