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한 前 국회의장 국회장 영결식 엄수
대한민국 제15대 국회의장을 지낸 故 김수한 前 국회의장의 영결식이 1월 3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정현관 앞에서 국회장으로 엄수됐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결사에서 “김수한 의장님은 1960년대 야당 정치인으로서 갖은 탄압을 받으면서도 민주화에 앞장섰고, 정당사에 손꼽히는 명대변인이었다”라며 “1980년 신군부 계엄사령부에 불법 구금되어 정치 활동마저 금지당하는 큰 고초도 겪으셨다”라고 회고했다. 우 의장은 이어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합일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의회정치의 정도라고 가르치셨고, 국회가 헌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라며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를 염원하신 그 뜻을 따라 우리 22대 국회도 국민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의 중단 없는 발전을 국회가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하신 말씀을 무겁게 새기고, 더 큰 책임감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영결식은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의 약력 보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영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조사에 이어 종교의식, 생전영상 상영, 김성동 前 국회의원(고인 아들)의 유족 인사, 헌화 및 분향, 추모 공연,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박희태·강창희·정의화·김진표 전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했으며, 유족과 친지, 장의위원회 위원, 국회 주요 인사와 각계 대표가 함께 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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