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지역 내 13개 기업, 장애인 고용률 1.55% 미만 명단에 이름 올려
고용노동부가 12월 20일, 지난해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낮은 사업체 중 올해 개선 노력이 미흡한 사업체 명단을 공표했다.
공표 내용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률이 2022년 12월, 3.12%에서 2023년 12월 3.17%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명단공표 사업체는 328개소로 전년(456개소) 대비 128개소(-28%) 감소, 10년 연속 공표사업체는 52개소로 전년(65개소) 대비 13개소(-18%) 감소했다. 장애인 고용률 1.55% 미만이면서 고용노력이 없는 기업으로 영등포구 지역 내 업체(본사 소재지 기준)는 총 13개 업체다. 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상시근로자 1,000명 이상인 기업으로 ㈜서원토건(고용 의무인원 34명, 장애인 근로자 수 8명, 고용률 0.73), HMM(주)(고용 의무인원 51명, 장애인 근로자 수 18명, 고용률 1.07), 한국필립모리스 주식회사(고용 의무인원 32명, 장애인 근로자 수 12명, 고용율 1.13) 등 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또 상시근로자 수 500~999명 기업으로는 (주)LG경영개발원 (고용 의무인원 17명, 장애인 근로자 수 10명, 고용률 0), ㈜동양(고용 의무인원 17명, 장애인 근로자 수 2명, 고용률 0.35), 에이스건설(주)(고용 의무인원 16명, 장애인 근로자 수 6명, 고용률 1.15), 한국플랜트서비스(주)(고용 의무인원 15명, 장애인 근로자 수 6명, 고용률 1.20) 등 4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어, 상시근로자 수 300~499명 기업은 대한해운엘엔지, 케이비자산운용주식회사, 존스랑라살 주식회사, 아쿠아플라넷(주),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 코리아 주식회사, 바이엘코리아가 공표 명단에 포함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이 고용저조 사업체를 대상으로 인사관계자 간담회, 장애인 고용 컨설팅 등 이행 지도를 시행한 결과, 526개소에서 2,891명의 장애인이 신규로 채용됐다. 특히 고용저조 사업체에 대한 컨설팅(958명), 장애인공단을 통한 구인 신청·취업 알선(124명)은 장애인 신규 채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고용법’ 제27조, 제29조에 따라 전년도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한 사업체의 고용 의무 이행현황을 공표했으며, 의무 고용 미달 사업체에 대해 사전예고(4월) 후 6개월간 이행 지도(5~10월)를 거쳐 최종 공표대상을 확정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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