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역사에서 이색 전시회 열려!
  • 입력날짜 2024-12-05 1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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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획, 한 선을 그을 때마다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12월 5일 영등포역사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색 전시회가 열려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립 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이 개최한 누구나 함께 즐기는 전시라는 의미를 담은 ‘누가 봐’ 장애인 작품전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 당사자 26명이 참여해 자신만의 경험과 개성을 담은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된 작품들은 도예, 서예, 회화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장애인 문화예술 작가들의 독창성과 감성이 돋보였으며, 이를 감상한 지역 주민들과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영등포역이라는 대중적인 공간에서 진행되어 지역 주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며, 많은 이들에게 예술의 온기를 나눌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한 관람객은 “우연히 접한 전시회 속에서 추운 겨울 속 장애 예술인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따스한 전시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철학 서예 출품자는 “전시된 작품들을 보니 예비 작가들의 노력과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것이 느껴진다. 저 역시 한 획, 한 선을 그을 때마다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라며 “작품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출품 소감을 말했다.

최종환 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장애 예술인들에게는 자신들의 재능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울림이 전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지역사회와 장애 예술인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나겠다”라고 말했다.

김순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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