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시철도 요금과 시내버스 인상 없을 듯
  • 입력날짜 2024-10-07 10:25:21
    • 기사보내기 
윤영희 시의원, 버스 작년 당기순손실 5천억, 7천억, 용기 있는 결정 촉구
▲윤영희 시의원
▲윤영희 시의원
서울시가 서울도시철도 요금 인상 시기를 사실상 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내 150원 인상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버스요금 역시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의 서울도시철도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대한 서면 질문에 서울시는 “서울도시철도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관한 질문에 “서울도시철도 요금 인상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라며 “시내버스 요금 역시 지난해 300원을 인상한 만큼 올해는 인상 계획은 없다”라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10월 7일 오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150원 2차 인상에 대해 경기·인천 등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가 강하여 구체적인 인상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

윤영희 시의원은 “시민 부담을 고려하여 요금 인상을 늦춘 서울시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그러나 이번에 지연된 150원 인상안은 23년 확정한 것으로 서울 지하철 적자 규모를 고려할 때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임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금 미뤄서 쌓이는 재정적자는 결국 미래세대에 부담으로 돌아간다”라며 “요금 인상 시기에 대한 용기 있는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적자 규모(당기순손실)는 2020년 약 1조 1,114억 원까지 기록했으나 2023년 약 5,17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서울 시내버스 적자 규모는 2019년 3,538억 원에서 2022년 8,571억 원까지 늘어났으나 2023년 6,960억 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요금 300원 인상을 결정했으나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따라 경기도·인천시·한국철도공사와 협의가 필요해 150원을 인상했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