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특검 거부, 특검의 필요성만 커질 뿐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방과 수도권, 전국적으로 민생경제 침체가 심각하다”라며 “민주당이 다 양해할 테니 추경이든 민생 회복 지원금 차등 지원이든 부분적이든 무엇이든지 하자”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최대 규모의 돈이 마르고 있다. 이렇게 어려울 땐 재정이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경기가 어려우니 허리띠 졸라매라고 하는데 허리띠를 너무 졸라매면 병난다. 안 그래도 배고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졸라매면 죽는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병사들 내년 급식단가가 동결되었다”라며 “대통령께서 장병들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하겠다. 그리고 잘 먹어야 잘 싸운다고 말하고 뒤에서는 못 먹게 급식비와 간식비 깎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하면 군의 사기 떨어진다. 군의 사기는 국가안보 핵심 요소다. 군 장병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민주당이 장병들의 복지 증진 나서겠다”라며 “병사들이 통신 요금 부담 반으로 줄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아울러 “군경력을 호봉으로 인정하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예비군 훈련기간을 단축하고 물가 수준 맞춰서 동원훈련 보상비도 대폭 인상하겠다”라면서 “이미 민주당이 여러 차례 약속했고 여당도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즉시 시행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을 거부(재의요구)한 것에 대해 “벌써 24번째 거부권으로 이는 국민 무시하고 국회의 입법권 침해하는 독재적 행위이자 노골적 수사 방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과 공천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온갖 정황과 증거 쏟아지는데 특검을 거부한다고 범죄 혐의 사라지느냐?”라고 반문하고 “오히려 특검의 필요성만 커질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그가 누구든 죄지은 사람은 처벌받는 게 상식이다.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특검 찬성하고 있다.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오늘 재의결해 특검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게 국민에 대한 국회에 대한 도리다”라며 “민주당은 다른 야당과 함께 국민 뜻대로 특검법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도 김건희 여사 진짜 떳떳하다고 여긴다면 오히려 찬성하고 진실 밝혀내 명예 회복하는 게 현명하다. 민심 거역하는 권력은 국민에 버림받는다는 게 역사의 교훈이다”라며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한 명을 지키려다 보수세력 전체를 궤멸시키려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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