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주가 조작도 패밀리 비즈니스입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태원 참사 관련한 재판에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은 1심에서 금고 3년, 용산구청장은 행정 책임자라는 이유로 무죄 선고가 났다”라며 “국민이 수십 명이 사망했는데 경찰서장, 구청장 수준에서 책임 논의 돼야 하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10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어제 이태원 참사 관련해서 어제 선고가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진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책임이 규명되고 있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민은 공감하지 않는다”라며 “실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책임도 분명하게 묻기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심각하게 늘고 있고 건설시장도 침체하고 있다”라고 민생 위기를 강조한 뒤 “특히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심각하게 늘고 있다”라며 “만에 하나 뱅크런 가능성도 고려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명 대표는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여당이 이해하지 못할 태도를 보인다”라며 “예금자 보호 한도를 현행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이는 것은 국민도 원하고 민주당도 약속했고 집권 여당도 약속한 일이다”라고 밝히고 “정무위원장을 여당이 맡고 있어 처리할 수가 없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여당이 계속 이런 식으로 지지부진하게 그리고 가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서라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며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여당이 조금이라도 신경 써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 원래 정부와 여당이 할 일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는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한 발언을 소환한 후 “주가 조작도 패밀리 비즈니스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2차 주포인 김 모 씨가 김건희 여사도 BP 패밀리라고 진술했다고 한다”라며 “JTBC에 따르면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BP 패밀리가 있다면서 거기에는 권오수, 이종호, 김 모 씨, 김건희 이 모 씨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라고 말하고 “BP는 미등록 투자자문사 블랙펄 인베스트먼트의 약자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대표는 이어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이제 그 어떤 변명을 내놓아도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보인다”라면서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을 만지작거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던 대통령의 발언에 비추어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그 누구보다 김건익 여사의 유죄를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하고 “김건희 특검을 거부한다면 주가 조작 범죄도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여긴다는 방증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렇지 않고서야 유죄가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에서 김건희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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