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지역·필수 의료체계 개선, 대화할 이유를 찾자”
  • 입력날짜 2024-09-12 18: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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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일단 여·야·의·정 협의체의 출발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월 12일 오후 국회에서 지역·필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 열고 “지금은 누가 옳으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해야 할 때고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영등포시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월 12일 오후 국회에서 지역·필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 열고 “지금은 누가 옳으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해야 할 때고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영등포시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9월 12일 오후 국회에서 지역·필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 열고 “지금은 누가 옳으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해야 할 때고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화뿐이라는 점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라며 “지금은 해결해야 할 때이다. 여·야·의·정 모두 대화하지 않아야 할 이유를 찾지 말고, 대화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자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은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기를 바라신다. 협의체의 출발에 대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의료계는 단일 대오를 갖추기가 어렵고 그것을 요구하는 것도 무리이다”라며 “각각의 입장이 많이 다른 단체들이 있어 의료계의 다수 또는 특정 단체의 참여를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화의 출발 전제조건으로 삼는 것은 결국 이 중요한 계기가 된 여·야·의·정 협의체에 공감대가 흐지부지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거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동훈 대표는 그러면서 “참여하는 의료계와 함께 일단 출발하고, 그 진행 상황에 따라서 문을 열어두고 얼마든지 의료계 단체에서 추가로 참여할 수 있게 하면 된다”라며 “추석 전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사실 이 여·야·의·정 협의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화를 당사자들끼리 그리고 중재자들끼리 모여서 시작하자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전제를 걸 이유도, 의제를 제한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아울러 “의제의 제한도 없고 출발을 위한 전제조건도 없다. 의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 하나뿐이고, 전제조건은 없다”라며 “의사는 정부의 적이 아니다. 정부가 그렇게 생각한 적은 전혀 없다. 정부도 의사의 적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전공의들에 대한 사법적인 대응에 신중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 그리고 블랙리스트 논란 같은 것으로 대화의 시작에 방해가 있는 것도 막아야 한다”라며 “민주당도 조건을 걸지 말고 일단 여·야·의·정 협의체의 출발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끝으로 “국회의장마저 여러 가지 정치적인 표결을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실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여기에 집중하고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서 대화가 시작되는 것에 집중하자”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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