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열고 계엄령 해제의결
  • 입력날짜 2024-12-04 0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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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오전 4시 30분 계엄 해제 의결 소식 들어”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월 4일 아침 페이스북에 공식적으로 계엄령 해제 소식을 알렸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조금 전(오전 4시 30분)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통화해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를 의결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그래서 (국회) 본회의 정회를 선포했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의장은 이어 “계엄령이 선포된 어젯밤 11시부터 6시간여의 시간, 정말 긴장된 시간이었다”라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큰 위기에 부딪혀 이를 반드시 극복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국회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라고 계엄령 선포 이후부터 해제까지의 심정을 밝혔다.

우원식 의장은 그러면서 “오랜만에 김근태 형님의 유품인 연두색 넥타이를 맸다. 이 넥타이는 제가 큰 결정을 해야 할 때 꼭 매던 넥타이다”라고 강조하고 “넥타이를 맬 때마다 저는 속으로 ‘김근태 형님 꼭 도와주세요!’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세요!’라고 속으로 부탁과 다짐을 하곤 했다”라며 6시간여의 소회를 밝혔다.

우원식 의장은 “오전 4시 30분 계엄 해제 의결 소식을 듣고 ‘형님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되새기며 본회의장을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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