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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10월 13~26일 다큐 시사회·토론회·추모제 등 개최
2016년 방송 제작 현장의 과중한 노동환경과 불합리한 구조를 고발하며 세상을 떠난 故 이한빛 PD의 10주기를 맞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추모주간 슬로건은 ‘현장을 바꾸는 큐사인’이다. 이한빛 PD의 뜻이 지난 10년간 방송·미디어 노동환경 개선의 출발점이 됐다는 의미와 함께 현장의 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센터는 이한빛 PD 사망 이후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갔으며, 유가족이 보상금 전액을 출연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이후 방송·미디어 분야 비정규직과 프리랜서 노동자 상담과 지원을 비롯해 ‘무늬만 프리랜서’ 등 노동법 회피 관행을 공론화해 왔다. 추모주간에는 10월 13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모 미사와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17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다큐멘터리 <원래 그런 것은 없다> 시사회와 관객과의 대화(GV)가 열린다. 21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방송 노동 실태 토론회를 열어 드라마 제작부 근로시간과 의상·분장·미술·소품 분야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발표한다. 10월 26일 오후 6시 30분에는 에스플렉스센터 지하 다목적홀에서 10주기 추모제 ‘현장을 바꾸는 큐사인’을 개최한다. 경과보고와 추모사, 연대 발언에 이어 ‘브로콜리너마저’와 ‘416합창단’의 추모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는 10월 한 달간 온라인 추모 페이지도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 추모주간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어둠을 밝혔던 한빛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익명으로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김영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장은 “지난 10년 동안 주 52시간제가 적용되고 방송 현장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장시간 노동과 고용 불안이 남아 있다”라며 추모주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별 세부 일정과 참여 신청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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