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 디아만디스, ‘초풍요의 시대’ 출간
  • 입력날짜 2026-08-23 15: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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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남는 새로운 개척지는 창의성과 상상력의 영역”
▲ ‘초풍요의 시대’ 표지ⓒ즈니스북스
▲ ‘초풍요의 시대’ 표지ⓒ즈니스북스
대표적인 미래학자이자 혁신기업가인 피터 디아만디스의 신간 ‘초풍요의 시대’​가 출간됐다.

2026년 초 디아만디스가 진행하는 ‘문샷 팟캐스트’에 일론 머스크가 출연해 AGI, 로봇, 에너지 혁명, 노동의 미래, 우주 개척 등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두 사람의 대화는 인류가 단순한 AI 혁명을 넘어 문명의 대전환 앞에 서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디아만디스가 14년 전 ‘어번던스’를 통해 제시한 비전은 한 단계 더 나아갔다. AI, 로봇공학, 생명공학 등 기하급수 기술의 융합으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비용이 급격히 낮아지고, 정보·교육·의료·에너지 등 핵심 자원이 풍부하게 제공되는 ‘초풍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디아만디스는 인공일반지능(AGI)을 넘어 초지능(ASI) 시대로의 진입이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인류 문명의 방향을 결정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책은 생산성 혁신이나 투자 기회에 초점을 맞춘 기존 AI 관련 도서와 달리, AI 이후 펼쳐질 새로운 문명과 인간에게 요구될 역량을 다룬다. 자동화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거나 재편되겠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며 로봇이 지루하고 위험한 일을 맡게 될수록 인간에게 남는 개척지는 창의성과 상상력의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인간의 핵심 역량으로 창의성·목적의식·몰입을 제시한다. 창의성은 변화에 적응하는 힘이며, 목적의식은 풍요 속에서도 삶의 방향과 의미를 잃지 않게 한다. 몰입은 혼란과 압박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힘이다.

결국 ‘초풍요의 시대’는 단순한 미래 예측서가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조망하고, 그 변화 속에서 개인과 조직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미래 산업과 기술의 흐름은 물론 AG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역량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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