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을 살릴 의지 있다면 여야 합의 정신을 지켜주길 바란다”
22대 국회 들어 국회가 정상화한 후 첫 대정부질문이 시작되는 날인 7월 2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번 대정부질문은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정책에 대해 국민께서 잘 아실 수 있도록 차분하고 꼼꼼하게 정책을 점검하고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7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대정부질문에서 무분별한 폭로성, 정쟁성 발언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최근 들어 대정부질문의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법대로’를 내세워 제멋대로 상임위를 일방적으로 운영해 왔다”라며 “이제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방통위원장 탄핵안, 방송 4법까지 일방적으로 처리하려 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20대, 21대 국회를 보면 대정부질문 기간에는 본회의에서 법안처리를 한 예가 없다”라며 “민주당은 어렵게 정상화된 국회를 의사일정 합의 없는 일방적인 법안 강행 처리로 다시 파행시키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좋아하는 법대로는, 국회법대로 아닌가. 국회법 5조의 2에는 7월 임시국회가 없다”라며 “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원구성도 임시회 일정도 양보했다. 이제 야당도 수적 우위를 과시하며 힘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다수당다운 책임을 보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 여러분, 정쟁 좀 그만하고 민생 좀 살립시다”라며 “민주당의 민생을 살릴 의지가 있다면 여야 합의 정신을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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