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날 부분, 손잡이로 이루어진 완전한 형태로 발굴 한성백제 왕도 유적인 몽촌토성에서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삼국시대 목제(木製) 쟁기가 추가로 출토되어 주목된다.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한성백제 왕도 유적인 몽촌토성에서 삼국시대 목제(木製) 쟁기가 추가로 출토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토된 쟁기는 술과 날 부분, 손잡이로 이루어진 완전한 형태로 발굴되었다. 뿐만 아니라 손잡이 부분에 탕개줄(쟁기의 몸과 몸이 빠지지 않도록 감아놓은 줄)로 추정되는 끈 형태의 유기물도 함께 확인되었다. 특히 이번에 출토된 쟁기는 지난 2020년과 2022년에 동일한 지점에서 출토되었던 쟁기에 이은 세 번째 쟁기로써 각각 그 형태와 형식이 달라 고대 농경사회 농업기술사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토된 삼국시대 목제 쟁기는 몽촌토성 집수지 내에서 올해 6월 출토됐다.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세 번째 ‘삼국시대 목제 쟁기’로 완전한 형태의 쟁기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기존에 출토된 쟁기와 더불어 이번에 출토된 목제 쟁기를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 의뢰해 보존처리한 후 박물관의 전시·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발굴보고서에 수록해 학계에 연구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에 출토된 쟁기 자료는 기존 발굴된 쟁기 자료와 함께 삼국시대 농업기술사 연구 심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성백제박물관은 2천년 서울의 역사 복원과 한성기 백제 등의 고대사 연구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발굴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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