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오늘 패배한다고 해도 영원히 패배하지는 않을 것”
  • 입력날짜 2024-06-07 15: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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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열사와 서울역 회군’... 서울토론회 열린다!
5·18 44주년을 맞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윤상원 열사와 서울역 회군’을 주제로 서울토론회가 6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된다.

민형배, 염태영, 이해식, 진성준 의원실과 (사)5대 운동 공동 주최, (사)윤상원 기념사업회와 (사)이태복 기념사업회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토론회는 지병문(사)윤상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상집(시민군 ‘윤상원 평전’ 저자), 오세제 (사)5대 운동) 이사장이 각각 “윤상원과 시민군의 결사 항전 정신”과 “왜 서울역 회군과 윤상원 열사를 함께 보아야 하는가?”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자로 노영기(‘그들의 5.18’ 저자), 전용호(전 5.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전문위원), 이영제(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연구팀장), 이재의(5.18기념재단 연구위원이) 나서 “윤상원 열사와 서울역 회군”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당시 서울역 현장에 있었던 이선근(복학생)은 6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광주의 비극이 발생한 것은, 바로 서울역에서 전두환과 싸워야 할 지도부가 철회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묵살하고 음모적 수단을 통해 일방적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라고 회고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1980년 5·15일, 서울역 회군을 결정한 운동권 책임자에 대해 언급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한편 윤상원 열사는 광주 광산구에서 3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윤상원 열사는 1980년 5·18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계엄군 진압 작전을 하루 앞둔 5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오늘 패배한다고 해도 영원히 패배하지는 않을 겁니다”라며 결사 항전 의지를 다졌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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