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한 걸음 더
세계보건기구(WHO)는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생후 6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모유 수유가 아기와 산모 간 애착 형성과 산모의 산후우울증 예방, 아기의 면역력과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산모는 수유 방법을 모르거나 모유 수유를 할 때 통증을 겪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최후권)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초보 엄마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영등포구는 모유 수유 매니저가 출산한 지 8주 이내의 가정에 직접 찾아가 올바른 수유 방법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행복수유’ 사업을 시행한다. 매니저는 대한조산협회의 모유 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한 조산사나 간호사로, 1시간 동안 산모의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모유 수유 방법(자세, 관리 등)과 통증 완화를 위한 마사지 등을 알려준다. 서울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라면 최대 2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임산부와 2세 이하의 영유아 건강을 돌보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은 초보 양육자들이 건강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문간호사가 정기적으로 출산가정을 찾아가 ▲산후우울, 육아 방법 등 상담 ▲아이 발달 상황과 기질에 맞는 정보 제공 ▲신생아 영양, 체중 관리 ▲아이와 엄마, 아빠 간 소통과 애착 형성 지원 ▲육아 자조 모임 구성 등의 역할을 한다. 정윤 건강증진과장은 “찾아가는 행복 수유 사업이 산모의 빠른 건강 회복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생활 밀착 행정으로 영등포가 임산부, 산모, 아이들의 든든하고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김경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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