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예방 꾸러미’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펼쳐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매년 7% 이상 증가율을 보이며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을 오래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스트레스나 우울감으로 지친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을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영등포구가 시행하는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을 통해 두통, 소화불량, 수면장애 등 우울 증상을 겪으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 방문해 우울증 선별검사(PHQ-9)와 자살경향성 검사(MINI-Plus)를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심한 우울 증상을 보이고 있거나 자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환자의 동의를 받아 보건소로 연계해 ▲1:1 개별 상담 ▲사후 모니터링 ▲심층 심리상담 ▲반려식물 키우기 등 ‘우울예방 꾸러미’ 제공 등 다양한 상담과 지원이 이뤄진다. 모든 검사와 지원은 무료이다. 비용 부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신 불안이나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도록 돕는 취지다. 2019년 처음 시행된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은 현재 지역 내 18개 병‧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1천4백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만큼,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은 주민의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윤 건강증진과장은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우울증은 증상이 심해지기 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심리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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