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대 폭로 및 자백’에 대한 수사” 촉구
7월 20일 치러지는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에 도전한 후보 일동은 7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로 및 자백’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국 당대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점입가경, 목불인견이다”라며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범죄 집단의 ‘자백 쇼’를 보는 것 같다. 후보자들을 둘러싼 범죄 행위가 자고 나면 하나씩 터져 나온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선민 최고위원 후보는 “김건희 씨가 이번에는 조용히 있나 싶었는데, ‘역시나’였다. 김 씨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문자를 보낸 일은 수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김건희 씨는 명품백 수수에 대해 사과할지 묻는 문자도 한동훈 씨에게 보냈다. 김건희 씨는 무슨 자격으로 당무에 개입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황명필 최고위원 후보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말이다”라며 “이게 사실이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황 최고위원 후보는 “대선 때 여론조작을 했다는 고백이다”라며 “당 대표를 지냈던 이준석 의원이 흰밥 먹고 검은 소리 할 이유가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정도상 최고위원 후보는 “한동훈 씨는 법무부 장관 시절 나경원 의원이 패스트트랙 사건의 공소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폭로했다”라며 “이런 청탁을 한 나경원 의원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한동훈 씨도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 후보는 “공소 취소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나경원 의원 사건은 1심에만 4년 넘게 계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시 마이크 앞에선 조국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머뭇거리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파헤칠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조국 전 대표는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민주당과의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있다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언론에서 한동훈 특검법 통과와 관련해서 마치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사이에 큰 의견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도가 나가는 것 같다”라며 “한동훈 특검법 통과에 있어서 전혀 의견 차이가 없다”라고 답변했다. 조국 전 대표는 이어 “언제 올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율 중이다”라며 “민주당이든 조국혁신당이든 지금 가장 급한 것은 채 해병 특검법이다”라고 밝혀 이에 대해 공감대가 이루어졌음을 숨기지 않았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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