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 특검 명분 차고 넘친다”
  • 입력날짜 2024-07-15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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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많은 일들이 그분으로 향하고... 그분은 누구?”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7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진상 은폐를 위한 특검법 발목잡기에만 매달렸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7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진상 은폐를 위한 특검법 발목잡기에만 매달렸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사흘 뒤면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이하는 점을 상기하고 1년 동안 진상이 규명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이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7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진상 은폐를 위한 특검법 발목잡기에만 매달렸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원 특검법을 두 번이나 거부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부부 방탄을 위해 국회 파행까지 서슴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집권당을 향해 “과연 진짜 보수라고 할 수 있는지, 과연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국민을 이기는 권력도 없다. 날마다 사건의 몸통이 대통령 부부라는 정황과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더구나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마당에, 특검을 해야 할 명분과 필요성은 이미 차고도 넘친다”라고 덧붙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를 묻는 국민에게, 내 자식이 죽은 이유를 알려달라는 유가족들에게, 정치는 행동으로 답할 책무가 있다”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그리고 유가족 곁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당권주자 4명에게 “누가 대통령 편인지를 두고 벌이는 볼썽사나운 이전투구 그만하고, 국민과 유족 편에서 특검법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약속부터 해라”라고 촉구하고 “그것이 보수가 살고 정권이 사는 길이다”라고 압박을 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가운데)이 “작금에 벌어지는 수많은 국정농단, 국기문란의 그림자가 한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라며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 모든 길은 그분으로 통합니까?”라고 에둘러 김건희 여사를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청래 최고위원(가운데)이 “작금에 벌어지는 수많은 국정농단, 국기문란의 그림자가 한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라며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 모든 길은 그분으로 통합니까?”라고 에둘러 김건희 여사를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청래 최고위원은 “작금에 벌어지는 수많은 국정농단, 국기문란의 그림자가 한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라며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 모든 길은 그분으로 통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그 유명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부터 디올 명품백 수수 사건이야 널리 알려진 일이지만, 요즘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채 해병 수사 외압 사건에도 그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는 것 같다”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문자 ‘읽씹’ 사건도 결국 그분이 사건의 한복판으로 등장했다”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대한민국의 지축을 흔들 그분의 사건들은 마치 거대한 둑이 무너질 것 같이 굉음을 내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하고 “올해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 많은 일들이 그분으로 향하고 있다. 그분은 누구일까요?”라고 에둘러 김건희 여사를 지목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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