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해병대원 특검법 거역, 민심의 바다에서 난파당할 것”
  • 입력날짜 2024-07-25 09: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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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자는 오늘이라도 사퇴하라” 촉구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7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순직 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국민 명령을 기필코 수행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7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순직 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국민 명령을 기필코 수행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의결하고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방송 4법도 통과시키겠다”라고 단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7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법에 대해 두 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했다”라고 지적하고 “순직 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국민 명령을 기필코 수행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의원이라면 제의 표결에 찬성하길 바란다”라며 “국회의원이 가진 권한은 국민이 잠시 위임한 것인 만큼 용산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라고 충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 절대다수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바라는데 이를 거역한다면 역사의 민심 바다에서 난파당하게 될 것임이 명약관화하다”라며 이같이 충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한동훈 신임 당대표도 민심을 따르겠다고 한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심에 따라 찬성 표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라며 “오늘 본회의에는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할 공정방송 4법도 상정돼 있다.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을 막고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를 수호하라는 국민 명령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방송4법 통과를 막으려고 일찌감치 필리버스터를 공언했다. 이는 누가 봐도 방송을 장악하려는 마지막 몸부림이다”라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방송 장악 시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언론을 파멸시킨 독재의 부역자라는 오명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생고에 폭우 피해까지 지금 국민의 고통이 말로 닿을 수 없는 지경이다”라며 “민주당은 전 국민 민생 회복 지원금, 노란봉투법 등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개혁법안들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라고 말하고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보신 국민께서 전해주신 말씀이다”라며 “온갖 궤변과 발뺌, 시대착오적인 사고방식 등 국민을 화나게 하는 분노 유발자 이진숙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진숙 후보자의 “대전 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 관용차 사적 이용, 국정원의 MBC 사찰 협력, 특정 영화와 문화예술인 좌파 낙인, 국정원과 결탁한 MBC 민영화 시도, 극우 유튜브 운영 등”을 일일이 열거하고 “의혹들이 첩첩산중처럼 쌓여 있다”라고 꼬집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런 사람이 방송통신위원장이 된다면 그 상황을 상상하기조차 끔찍하다.오늘도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라며 “이진숙 후보자는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명백한 수사 대상이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진숙 후보자는 오늘이라도 사퇴하라”라고 촉구하고 “그것이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다”라고 일갈했다.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의결하고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방송 4법도 통과시키겠다”라고 단언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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