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방위,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 입력날짜 2024-07-24 17: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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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단통법, 이용자 편익을 위해 폐지한 것으로 생각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7월 24일 국회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7월 24일 국회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아래 과방위) 7월 24일 국회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아래 방통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본격적인 인사청문회에 앞서 이진숙 후보자의 선서와 인사말을 들었다. 이진숙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기자와 방송관계자로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라며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강조하고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방통위에 부여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노종면 의원이 이진숙 후보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에 대한 지적과 함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외국환 거래 내용, 자녀 입시 관련 자료, 주식거래 내용, 세금납부내역 등은 자료 제출을 거부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라며 꼭 자료를 제출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는 조국 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에게 이 자리는 국민 앞에서 본인의 능력, 자격을 입증해야 하는 면접과도 같은 자리다”라며 “질문에 대한 합당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해민 의원은 이어 “이진숙 후보자의 자료를 봤는데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라면서도 “다만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처리할 일이 산적하다”라고 밝히고 질문에 들어갔다.

이해민 의원은 “방통위가 6개월 만에 단통법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라며 “어디를 어떻게 왜 고쳤는지”에 관해 물었다. 이에 이진숙 후보자는 “미디어를 보고(통해서) 알았다. 요점은 이용자 편익을 위해 단통법을 폐지한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단통법에 대해 입장을 바꾼 이유를 재차 묻자, 이진숙 후보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임위원회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자신이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적절지 않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해민 의원의 “UHD 관련 정책에 대해 현재 갈 길을 잃었다”라고 지적하고 “지상파 방송을 현재 UHD로 시청하는 가구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답변했다.

이해민 의원은 “그렇다면 uhd 정책에 대해서 기본적인 방향성 입장만 묻고 싶다. 찬성인지 반대인지”에 대한 표명을 요구하자 이진숙 후보자는 “최근 현안에 대해서는 파악이 안 되어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해민 의원은 “취임한 후에 공부하겠다는 투로 들린다”라고 답답함을 나타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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