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국민의 인내심은 다했다”
  • 입력날짜 2024-07-22 10: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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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의혹 처리, 특검” 강조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7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 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예외, 특혜, 성역 없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엄중하게, 엄정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특검 처리를 서두르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7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 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예외, 특혜, 성역 없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엄중하게, 엄정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특검 처리를 서두르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제삼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조사한 것에 대해 “검찰 스스로 법 앞에 인사권자의 가족은 예외임을 보여주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7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 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경호 안전상의 문제라는 핑계는 애처롭게 느껴지고, 검찰총장까지 패싱하는 모습에서 오만함과 다급함이 느껴진다”라며 “권력 앞에 스스로 눕는 검찰의 태도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검찰이 공정하게 밝힐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법 앞에서는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 했지만, 역시나 말뿐이었다”라며 “지금껏 야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소환해 망신을 주고 범죄자로 낙인찍으며 여론을 주무르던 검찰의 위세는 진짜 VIP 앞에서 눈 녹듯 사라졌다”라고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검찰은 용산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입니까?”라고 반문하고 “국민권익위도, 검찰도 김건희 VIP 앞에서는 왜 이렇게 작아지는 것입니까?”라며 “허울뿐인 소환조사는 결국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라는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 인내심은 다했다. 더 이상 기다릴 이유도 없어졌다”라며 “민주당은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예외, 특혜, 성역 없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엄중하게, 엄정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특검 처리를 서두르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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