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골목 학교 마을 살이 운영
  • 입력날짜 2023-11-30 10: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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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마중’ 사업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망 구축
▲▲어르신들 자조모임 ‘우정밥상’-식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어르신들 자조모임 ‘우정밥상’-식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관계가 단절되거나 위축된 어르신들을 위해 사회참여 발판을 마련하고,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망 ‘행복 마중’을 구축한다”라고 11월 30일 밝혔다.

새로운 노인복지 선도모델인 ‘행복 마중’ 사업은 크게 어르신의 배움 욕구를 충족시키는 ‘골목학교’, 재능기부로 어르신과 주민이 소통하는 ‘마을지기’, 마을 돌봄 공동체를 형성하는 ‘마을살이’로 운영된다.

‘골목학교’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일상의 활력과 배움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마을지기’는 주민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과 소통하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돌봄망을 구축한다. 어르신들의 자조 모임 ‘마을 살이’는 이웃과의 교류를 통해 어르신들의 우울증과 사회 고립을 예방한다.

이 가운데 ‘마을살이’에는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누리박스(보드게임), 힐링투어(나들이), 우정사진관(사진촬영), 우정 밥상(식사나눔) 등 32개의 자조 모임이 있다. 자조 모임은 기획부터 참여자 모집, 운영까지 모두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역사회, 어르신이 다 함께 어르신을 돌보는 ‘행복 마중’ 사업을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노인복지 모델로 제시하고, 어르신 인구 증가로 늘어난 ‘돌봄 수요’에 대비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는 바로 ‘사람’이다. 영등포만의 특화 사업 ‘행복 마중’이 새로운 노인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를 위해 영등포가 어르신들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 따뜻한 동행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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