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광산 진실수호 국회의원 일동, “역사의 진실을 포기하지 않을 것”
사도광산 진실수호 국회의원 방일단(이재강, 임미애, 김준형, 이혜민, 정해경 의원) 일동(아래 방일단)은 일본 도쿄와 니가타현 사도섬을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조선인 강제 동원의 역사적 진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방일단 일동은 8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남기정 교와 등과 함께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현장을 방문한 결과를 보고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일단은 먼저 윤석열 정부 관계자의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죠.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라는 발언을 소환한 후 “국민을 분노케 했다”라며 “과연 이런 망언을 하고도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일단은 이어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마음이다. 국민의 마음을 외면하고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려는 의지도 없이 국가를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방일단은 “일본 당국은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고,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라고 일갈하고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책임을 부정할수록 우리는 더더욱 과거 선조들이 당한 고통의 진실을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방일단은 “일본 당국에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하고,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하여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는 유네스코의 권고처럼 조선인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한 진실규명과 역사적 책임을 촉구했다”라며 “구체적으로 ‘조선인 강제 동원 진실 직시’, ‘조선인 강제 동원 전시 장소 이전’, ‘조선인 강제 동원 노동자 명부 공개’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고자 했지만 일본 당국은 이유도 밝히지 않고 면담을 거절하고, 의견서 현장 접수마저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방일단은 그러면서 일본 당국에는 “사도광산의 조선인 강제 동원 문제를 제대로 조사해 줄 것”을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협상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방일단은 “우리는 결코 역사의 진실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역사의 진실을 지키는 일에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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