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치의 목적은 먹고 사는 문제”
  • 입력날짜 2024-08-19 11: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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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동훈 대표 회동은 언제쯤?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동훈 대표와 이른 시일 내에 만나서 민생 문제, 정국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동훈 대표와 이른 시일 내에 만나서 민생 문제, 정국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만남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는 8월 19일 최고위원회의에 시작 전 “한동훈 대표께서 여야 대표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고 해서, 지금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 협의를 지시해 놓은 상태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한 첫 번째 최고 위원회 모두 발언을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약간 낯선 풍경 같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정치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먹고 사는 문제, ‘먹사니즘’이다”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을 구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 민주당에 부여된 국민의 열망과 기대를 하나로 모아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제 실천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가 됐다. AI 시대를 대비한 기본사회 비전, 또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할 에너지 고속도로 같은 정책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하고 “우리 앞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회복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라며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루빨리 만나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대표와 이른 시일 내에 만나서 민생 문제, 정국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고, 야당을 적으로 규정하고, 이념을 내세워 국민을 편 가르는 용산의 나쁜 정치, 불통의 정치가 정치를 실종시키고 국민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고, 야당을 적으로 규정하고, 이념을 내세워 국민을 편 가르는 용산의 나쁜 정치, 불통의 정치가 정치를 실종시키고 국민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가 태산 같다”라며 “밖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전쟁 확전, 미·중 대결의 심화 등으로 거대한 위기가 오고, 안으로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까지 놓여 있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여기에 기후 위기와 인구 소멸이라는 대전환의 위기까지 겹쳐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며 “특히 먹고 사는 문제를 정치가 풀어줘야 하는데, 지금 정치도 꽉 막혀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고, 야당을 적으로 규정하고, 이념을 내세워 국민을 편 가르는 용산의 나쁜 정치, 불통의 정치가 정치를 실종시키고 국민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이재명 대표와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원들이 똘똘 뭉칠 때, 국민과 나라가 처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민주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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