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석 독립기관장,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 명예 회복” 선언
  • 입력날짜 2024-08-12 10: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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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명철회하고 대통령은 사과 촉구, 광복절 행사에 불참...”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 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철회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 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철회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영등포시대
민주당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철회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8월 14일 규탄 기자회견과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취임 일성인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들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겠다”라는 말을 소환한 후 이같이 선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8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 위원회 모두발언에서 “8.15 광복 79주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강조하고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해 8년간의 노력이 집중된 친일인명사전을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독립기념관을 친일파 명예 회복을 위해 존재하는 위원회로 추락시켰다”라며 이같이 선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복귀 후 민생지원금, 방송4법, 노란봉투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어려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노동자를 보호하는 법안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위 법안에 대해 “그렇게 수용하기 힘든 법안입니까?”라며 “15번의 거부권을 넘어 21번의 거부권 행사를 기어이 하겠다는 일방통행 막무가내 대통령을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 폭거가 지속된다면, 불행한 사태만 반복될 것이다.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묻지 마! 거부권 행사를 중단하라”라고 촉구하고 “국가 기강이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반찬대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지난주 블랙 요원 신상 자료 유출도 모자라, 이제는 대북 정찰 핵심 자산인 백두·금강 정찰기에 대한 기술 자료가 북으로 유출되었다고 한다”라며 “북한 드론과 오물 풍선이 대통령실 앞마당까지 날아들고, 대통령실 도청에, 수미 테리 사건에, 군사 기밀 유출까지, 국가 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났다”라고 일갈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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