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의자', 50만원 '바가지(?)' 쓴것!
  • 입력날짜 2012-11-30 06:01:32 | 수정날짜 2012-11-30 16:56:28
    • 기사보내기 
하룻동안 온라인을 달군 문재인 의자의 시중가가 100만원 내외에 거래되는 중국산 모조품일 가능성이 높아 모델하우스에서 사용하다가 나온 중고품을 50만원에 샀다고 한다면 문재인 후보측의 해명이 맞다는 전문판매업자의 증언이 나왔다.
 
모델하우스에 비치되는 임스라운지는 '중국산'

논란이 일었던 해당 모델인 '임스 라운지 체어'를 취급하는 가구업체와 통화한 결과 해당 제품이 현재 시중에서 80에서 90만원 정도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가구 전문업체 <아성가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임스 라운지 체어를 중국에서 제작해 가져와 현재 80에서 90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며 "중고로 50만원에 구입했다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측의 주장은 아마 사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태리에서 만들어진 '임스 라운드 체어'의 경우에는 현지에서 400만원 정도이고, 한국으로 올때 관세때문에 다소 가격이 올라가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져 7백만원까지 할 수도 있다"고 전했지만 이어 "그러나 대부분의 모델하우스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비품을 이런 고가의 정품으로 사용하는 곳은 드물다"고 전했다.

이어 "모델하우스에서 분양이 끝난 이후에 비품을 땡처리하는 곳이 적지 않다"며 "모델하우스에 비치된 중국산 '임스 라운드 체어'를 50만원에 구입했다는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성가구 관계자는 최근 "문재인 후보의 의자 논란으로 비슷한 의자를 찾는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이계덕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