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구상 한강 백일장’내달 6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려.....
맑고 청명한 하늘... 푸른 한강... 가만 있어도 왠지 감성이 충만해지는 가을이다. 살랑이는 가을바람과 함께 한강에서 열리는 ‘구상 한강 백일장’ 에서 숨겨진 감성을 내뿜어 보는건 어떨까?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내달 6일 오전 9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에서‘제3회 구상 한강 백일장’을 개최한다.
구는‘초토의 시’저자인 구상(具常)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시의 소재로 즐겨 삼았던 강(江)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상 시인은 1999년과 2000년도 노벨문학상 후보로 선정된 한국 대표 시인으로, 30여년 동안 영등포구에 거주했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와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하고, 중앙대학교, 수필 전문지‘한국산문’, 시 전문지‘시와 시학’에서 후원한다. 대회는 운문과 산문 부문으로 나누어 치러지며, 부문별로 고등부와 일반부 장원, 차상, 차하, 가작을 시상 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내달 9일 구상 문학상 시상과 함께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일반부 각 부분 장원에게는 영등포구청장상을, 차상에게는 영등포구의장상을 수여하며, 고등부 각 부문 장원과 차상 수상자에게는 중앙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일반부의 운문부문 장원은 시 전문지‘님’에서, 산문부문 장원은 수필 전문지 ‘한국산문’에서 등단 작가로 대우하고, 작품을 게재 할 예정이다.
전국 고등학생 및 일반인(대학생 포함)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구상한강백일장 카페(http://cafe.nave r.com/kusang100iljang)에 오는 30일까지 참가인 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 6356-1508)로 문의하면 된다. ♣ 구상(具常) 시인은... 1974년부터 2004년 타계시까지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30여년동안 거주하면서 한강을 소재로 다수의 작품을 창작했다. 1999년과 2000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두번이나 선정 되었고 정부로부터 금성화랑무공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상하였 뿐 아니라 그의 작품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해외 6개 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읽혀지고 있다. 대표작으로 1956년에 발표한 연작시 '초토의 시'를 들 수 있으며 한국전쟁을 주제로 전쟁의 고통을 초월해 구원의 세계에 이르는 과정을 견고한 시어로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태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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