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담의 안내 받는 '7080' 음악다방
  • 입력날짜 2012-11-06 13: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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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아트홀, 11일까지‘7080 추억의 음악다방展 ’
낭만과 추억이 가득했던 1970~80년대의 “그 때 그 시절 음악다방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해 추억을 선하하는 ‘7080 추억의 음악다방전’이 영등포 아트홀에서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다.

오는 11일 까지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음악 다방전은 당시 유행했던 음악다방을 고스란히 재현해, 70~80년도에 청년기를 보낸 세대들에게 당시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이색 전시회다.

마담의 안내를 받아 다방에 들어서면 이제는 박물관에나 가야만 볼 수 있는 희귀 LP음반 2천여장과 유성기, 진공관 라디오, 청춘영화 포스터가 한 눈에 들어온다.

라디오‘별이 빛나는 밤에’의 80년대 별밤지기와 음악다방 인기 DJ로 활약했던 김성태, 정진호씨가 뮤직박스에 앉아 팬들에게 추억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들 DJ들은 턴테이블 앞에 앉아 ‘골든 디스크’, ‘추억의 희망 음악’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DJ들이 선곡해 들려주는 명곡 외에도 현장에서 직접 신청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옛날 다방 분위기의 테이블과 소파도 마련 돼 있어, 이곳에 앉아 옛 음악을 들으며 그 시절의 정서와 느낌을 만끽 할 수 있다.

다방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로,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청소년은 무료.

구는 이번 전시회가 7080세대에게는 쉼과 재충전의 기회를, 아울러 어린 자녀에게는 부모의 젊은 시절을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통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판홍 영등포구 문화체육과장은 “7080세대에게 음악 다방은 추억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 가까운 곳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음악 다방 여행를 통해, 옛날 소파에 앉아 한때 열광했던 노래를 흥얼거려 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영등포구 문화체육과( ☎ 2670-3128 )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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