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현 “국민 보기 부끄럽다, 정치가 할 일 찾아야”
  • 입력날짜 2024-06-20 1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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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대북 전단 막는 제한법 제정해 한반도 평화 지켜 달라‘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아래 비대위원장)은 “그야말로 무정부, 무 국회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대한의사협회 무기한 휴진 선언, 북러 간 군사협력 가속화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이석현 비대위원장(왼쪽 사진)은 6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2월 1일부터 시작된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의사 2000명 증원 발표 이후 무려 4개월이 지나도록 주도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생각도, 능력도 없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이석현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의료대란을 방치하는 동안 ‘새로운미래’는 여러 차례 ‘의료 개혁 국민 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하라고 호소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석현 비대위원장은 이어 “국민의 생명이 병마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와중에 국가안보 또한 위태롭다”라고 강조하고 “이제 러시아가 북한에 전략무기를 노골적으로 제공할 수도 있고, 공식적으로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 될까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석현 비대위원장은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한편으로 남북대화를 통해 평화를 위해 나아가는 두 가지 노력이 함께 수반돼야 전쟁을 막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미국은 물론이고, 주변 관련국들과도 교류하며 평화를 위한 외교채널을 가동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석현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 보기 부끄럽다. 힘겨루기는 멈추고 정치가 할 일을 찾기 바란다”라며 “대북 전단 제한법을 여야 의원들이 많이 모인 6·15행사에서 제안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석현 비대위원장은 “두 야당이 관련법을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한다”라면서 “어서 빨리 대북전단을 막는 제한법을 국회가 제정해서 한반도 평화를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최성 비대위원(왼쪽 사진)은 19일, 민주당 강민구 지명직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 등의 찬사를 쏟아낸 것에 대해 “이재명 1인 절대권을 지닌 친정 체제’가 확고히 뿌리내리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일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명해 이날 첫 회의에 참석한 강 최고위원은 현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성 비대위원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최근 ‘당원권 강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이 마무리된 것을 거론하며 “역사는 민주당의 이번 일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한 것에도 날을 세웠다.

최성 비대위원은 “머지않아 이재명이 민주당의 아버지면 법카 횡령으로 재판을 받는 김혜경 여사는 머지않아 민주당의 어머니로 칭송받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 싶다”라고 비꼬고 “30여 년 전에 첫 번째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가 ‘북한의 수령 체계 형성 과정과 구조적 작동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였다. 이때의 여러 가지 저의 연구 결과가 너무도 지금의 민주당의 상황들을 보면서 떠오른다”라며 날을 세웠다.

최성 비대위원은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로 이어지는 수령 1인의 유일적 영도체계 구축을 위해 정적을 단계적으로 제거하기 시작한다”라며 “그 후로 북한의 수령 체계는 당의 모든 핵심 조직을 수령 1인이 독점하고 겸직하면서 어버이 수령을 강조하고 김정일 정권 때는 김정일 시대, 김정은 정권 때는 김정은 시대를 강조하게 된다”라고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최성 비대위원은 “민주당은 민주정당임을 포기한 이재명 개인의 사당이다.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민주당 당원은 부끄러운 줄 아시라”라고 일갈하고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하늘에 계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분노하실 것이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최성 비대위원은 자신이 “종종 쓰는 이재명 1인 수령 체제라는 표현은 북한의 수령 체제를 닮아간다는 뜻이지 개념적으로는 조선시대 봉건 영주인 수령의 1인 지배체제를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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