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구청장, “또 하나의 영등포구의 명소 될 것”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여의도 자매근린공원 내에 새롭게 ‘물길 정원’을 조성하고 8월 28일 ‘서울 샛강역 유출 지하수 활용 모범 모델 구축 사업’ 준공식에 이어 29일 구민들에게 공식 개방했다.
물길 정원에는 기후 저감 쿨링포그가 설치되고 친수파고라(냉열휴게소)가 조성되어 주민을 맞이한다. 물길 정원 옆에는 튀르키예 전통 포도원 주택(앙카라 하우스)이 자리하고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물길 정원은 영등포구가 환경부 ‘유출 지하수 활용 모범 모델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전국에서 2개 지자체만 선정)되어 4월, 환경부·서울시·수자원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국비 18억 원을 확보해 탄생시켰다.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 샛강역은 대방역 등 인근 신림선 개발로 인해 하루에 1,800톤의 유출 지하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물길 정원은 그동안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던 샛강역의 유출 지하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조성했다. 물길 정원이 있는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은 튀르키예의 수도인 앙카라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물길 정원에도 이 의미를 담아 조성했다. ‘물길 정원’은 튀르키예를 상징하는 ▲초승달 모양의 월성지 분수에서 ▲인공수로인 은하수로 ▲초승달 모양의 쿨링포그를 지나 ▲떠오르는 해를 상징하는 워터커튼이 있는 일출지로 이어지는 모습으로, 우리나라와 튀르키예의 깊은 우애와 화합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유출 지하수가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친수파고라도 설치되어 있어 온도 저감을 위한 쿨링포그, 아름다운 조형미를 갖춘 워터커튼, 물이 흐르는 물길 수로 등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다양한 수경시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물길 정원’ 옆에는 튀르키예 전통 포도원 주택(앙카라 하우스)도 건립돼 있어 방문객들은 더욱 풍성한 볼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6월 튀르키예 대사관과 앙카라 하우스 운영 활성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외부 환경 정비 등을 완료하여, 10월 이후 상시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올해 5월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한 이후, 문래동 꽃밭정원, 정원문화센터 개관, 이끼정원 등에 이어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물길 정원’을 조성하여 정원도시, 문화도시, 건강‧힐링 도시 영등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물길 정원의 다양한 수경시설을 감상하면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시길 바라며, 문래동 꽃밭정원에 이어 또 하나의 영등포구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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