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기보다는 정말 보람 있고 의미 있는 기회였다”
빅트리가 지원하는 가정폭력 피해 가정, 이주민 가정폭력 피해 가정, 지역 아동복지시설의 아동들과 봉사자 등 1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었다.
피해자통합지원사회적협동조합(아래 협동조합)은 “8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인천 영흥도에 위치한 YMCA영흥해양센터에서 ‘2024 제9회 Happy & Joy 여름 캠프’를 개최했다”라고 8월 7일 밝혔다. 협동조합에 따르면 캠프에서는 패들보드 타기, 물총놀이, 바비큐 파티, 레크리에이션, 불꽃놀이, 갯벌 체험, 팀빌딩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미용 봉사팀이 참여하여 양육자들을 대상으로 화장, 헤어스타일링, 손 어깨 마사지, 발 마사지, 타투 등을 후원했다. 마사지를 받은 참가자들은 ‘너무 시원하다’며 좋아했고, 타투를 예쁘게 그린 참가자들은 ‘자신의 것이 더 예쁘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또 화장을 받은 참가자는 인생샷을 남기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봉사자들은 팥빙수, 팝콘, 슬러시, 커피, 수박, 원두커피 등을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간식을 지원했다. 빅트리 여름 캠프에는 해마다 많은 봉사자들이 참가하며 아동과 1대1로 매칭하여 멘토 역할 한다. 캠프가 진행되는 1박 2일 동안 엄마들이 자녀 양육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마음껏 즐기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차원이며, 더욱 안전하게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침이기도 하다. 봉사자들은 아동들과 같이 물총놀이도 하고 젖은 옷을 갈아입히고 선크림을 발라주면서 자기 자녀인 양 정성껏 돌보았으며 힘들기보다는 정말 보람 있고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한다. 빅트리 안민숙 이사장은 “우리가 조금 힘들고, 고생하더라도 많은 가정의 아이와 엄마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안 이사장은 “빅트리 여름 캠프에서 행복했던 기억, 즐거웠던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겨울 캠프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빅트리는 여름 캠프에 이어 올겨울에도 범죄 피해와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2024 Happy & Joy 겨울 스키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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