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안양천 여름 축제 대피서’ 개최 영등포구가 올해 처음으로 ‘안양천 여름 축제 대피서’를 개최한다. 안양천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물놀이와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매력 공간으로 변신해 구민을 맞이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안양천 신정교 아래 영롱이 인라인스케이트장 일대에서 ‘안양천 여름축제 - 대피서’를 개최한다”고 8월 7일 밝혔다. 안양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무더위를 피하는 큰 규모의 피서’라는 주제로 더운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신선한 밤에는 공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색다르고 특별한 여름철 피서를 통해 대표 수변공간인 안양천이 일상‧휴식 공간이자 문화‧향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먼저 축제 첫날인 토요일에는 ‘물풍선으로 박 터트리기’로 축제의 첫 문을 여는 개막식을 진행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피서 물놀이장’에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물놀이장(3세 이상 입장)과 워터 슬라이드가 펼쳐진다. 유아용 풀장(2세 이하)도 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시간마다 45분씩(15분 휴식) 운영된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가 가능한 안전요원이 상주하며, 수시 소독을 통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한다. 이외에도 재즈와 거리극 공연, 서커스 등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대피서 스테이지’, 지역 공방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대피서 마켓’,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썸머 공작소’ 등이 운영된다. 신정교 다리 아래 돗자리존인 ‘대피서 피크닉’에서는 갖고 온 돗자리 위에 앉아,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그밖에 간이 샤워실, 이동식 화장실, 탈의실, 무더위 쉼터 등 편의 시설도 두루 갖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물놀이와 문화가 함께 하는 ‘안양천 여름축제’에서 여름휴가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특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안양천이 구민들을 위한 휴식, 문화, 여가의 공간이자 새로운 수변 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축제로 꾸미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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