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로 25일부터 전면 통제,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해야!
  • 입력날짜 2024-10-22 09: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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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차로 철거 작업,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진행
육거리 교차로를 오거리 평면 교차로로 단순화, 침수 피해 예방까지육거리 교차로를 오거리 평면 교차로로 단순화, 침수 피해 예방까지서울시는 1976년도에 준공된 ‘영등포 로터리 구조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착수하기 위해 10월 25일 23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로 전면 통제에 들어간다.

차량 통제를 시작으로 고가차도와 6갈래 교차로(6지 교차로)가 뒤엉겨있어 상습적인 도로 정체는 물론 사고다발지역이었던 입체교차로 ‘영등포 로터리’가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먼저, 1단계로 25일(금) 23시부터 폭 15m, 길이 280m의 영등포 고가차로 철거 작업을 시작해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한다.

철거 작업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은 야간 시간대 철거를 진행하고 낮에는 공사 준비 작업을 위주로 한다.

고가차로 철거가 완료되면 복잡했던 6갈래 교차로를 평면적인 5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공사로 고가차도와 하부도로를 일원화해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개선한다.

특히 이 교차로 변경 공사는 인접 영등포 제2빗물펌프장 신설 공사를 비롯한 버스 중앙차로, 공원 조성 등과 연계 진행해 시민들이 긴 공사 기간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기간 중 부득이하게 고가차도 철거 순서에 따라 교통체계가 변경된다”라며 “경인로, 영등포로, 신길로, 버드나루로 등을 이용하는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영등포 로터리 구간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운전과 감속 운행”을 당부했다.
 
구로구에서 강북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고척교에서 서부간선도로로 우회 후 국회대로 및 서강대교 방면으로 우회하면 된다. 또 강북에서 구로구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신촌로-서강로-서강대교를 이용하거나 마포대교 남단에서 여의서로를 이용해 국회대로-서부간선도로로 우회하면 된다.

용산구에서 영등포구 대림동, 신길동, 영등포동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영등포 로터리를 피해 원효대교를 이용하거나, 한강대교→노량진로로 우회하면 된다.

한편, 영등포구 관계자는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는 진출입로가 많고, 구조가 복잡하고 하루 교통량이 약 20만 대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라며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는 영등포구의 숙원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영등포구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 기간 중, 로터리 옆 부지에는 ‘영등포 빗물 펌프장’을 신설하고, 로터리 하부에는 ‘빗물 유입 관로’를 설치해 지반이 낮은 영등포동과 신길동 등 영등포역 일대 침수 피해 근절과 구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영등포역에서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녹지 보행로’도 조성해 구민이 영등포역에서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까지, 녹지 공간을 따라 자연을 느끼며, 편리하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약 7,500㎡ 규모의 공원을 확보해 바닥 분수와 산책로, 소나무 숲 등을 조성, 도심 속 구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

입체교차로 두 갈래를 하나로 변경 후 유휴 공간에 조성되는 교통광장은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바닥 분수와 랜드마크가 될 소나무 숲, 산책로 등이 조성돼 도심 속 주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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