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김문수, 한덕수 후보 회담, 기대에 못 미쳐”
  • 입력날짜 2025-05-09 1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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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후보 등록 이전에 단일화되어야, 김문수 후보 결단 촉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8일 있었던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 간의 회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8일 있었던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 간의 회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있었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간의 회담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일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대선이 다가올수록 민주당은 독재의 마술을 드러내고 있다. 내각 인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오만한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단일 교우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선 당시 우리의 김문수 후보께서는 신속한 단일화를 약속했다. 경선이 끝나면 바로 마닐라에 임하고 있다고도 했다”라며 “많은 당원과 국민은 그 약속을 잊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 지도자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지지자의 열망에 화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단일화를 압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원의 82%가 단일화를 지지하고 있고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협의회는 11일 이전 신속한 단일화를 간곡하게 호소했다”라며 “11일 이전의 신속한 단일화는 당원 동지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하며 거듭 단일화를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김문수 후보가 15일과 16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신속한 단일화를 원하는 당원 동지의 뜻에는 미치지 못한다. 단일화 국면이 길어질수록 두 후보 지층 사이에 감정의 불만 깊어질 뿐이다”라며 “단일화가 지연될수록 그 효과는 반감되고 범죄자 이재명 세력에게만 이로울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11일 후보 등록 이전에 단일화가 완료되어야 두 분 후보 중 누가 승자가 되어도 기호 2번을 달 수가 있다. 기호 입원을 달아야 당의 선거 자산과 역량을 온전하게 쏠 수가 있다”라고 강조하고 “11일이 넘어가는 늦은 단일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고 당의 선거 역량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11일 이전에 단일화 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문수 후보님의 결단 여부에 따라 선거판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진다”라며 “이재명 세력을 막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길이 무엇인지 분명하다”라고 강조하고 “김문수 후보의 계승적 결단”을 요청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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