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논란을 자초한 대법원이 논란을 해소해 주어야!”
윤여준 민주당 대선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5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의 위기’라고 저는 생각한다”라면서 “‘마땅히 정권교체가 일어나야 하는 선거’라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지금은 우리 민주당이 헌정 수호 세력이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싫다고 떼를 쓰는 사회 기득권 세력의 투정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미래·민생·경제 문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라고 밝혔다. 윤여준 위원장은 이어 “평생 민주당을 안 찍은 보수주의자들 중에서도 계엄은 옹호할 수 없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런 사람을 전혀 대변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고 “그래서 저분들이 말하는 빅텐트도 의미가 별로 없고, 단일화도 시너지가 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우리의 살길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대법원판결과 관련해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라는 원칙과 법치주의라는 원칙은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둘 다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침범한다 싶을 때는 한 발짝씩 서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약 간섭하더라도 최대한 절차는 존중하면서 접근해야 한다. 지난번에 헌법재판소는 그렇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저는 사법부 전체가 똘똘 뭉쳐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반헌법적인 일을 벌일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며 “군부독재 시절에도 그렇지 않았던 사법부가 이번 대선에서는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가 하는 의구심이 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여준 위원장은 “정황들을 볼 때, 그분들의 의심을 다만 기우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논란을 자초한 대법원이 논란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