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난기병 걸려 국회 무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6‧3 대통령 선거와 관련, “모든 헌정수호 세력이 하나가 돼 압도적인 승리, 압도적인 정권 교체로 국민이 일군 123일 빛의 혁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대선은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헌정질서 파괴 집단의 대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12·3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다시 독재와 불의의 시대로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라면서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교체라는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과 투지를 다 쏟아붓겠다”라고 다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어제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을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 참여 경선으로 최종 확정했다”라며 “50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당원과 국민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외부 세력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구제불능 아닌가. 내란수괴 대행을 하느라 그런지 한 총리의 안하무인격 전행마저 윤석열의 모습을 쏙 매달았다”라고 직격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에서 추대설이 솔솔 나오니 제대로 난가병에 걸려 국회를 아예 무시하기로 한 것이냐”라며 “헌법과 법률도 무시하고 국회도 무시하는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번 대선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으로 12·3 내란 일으킨 윤석열이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 아니냐"며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 무슨 염치로 대선후보 내려고 하느냐”라고 거듭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말로만 책임지겠다고 하지 말고 석고대죄하며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책임지는 방법"이라고 꼬집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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